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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엔터테인먼트 중심만 약 3조원 투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에 의뢰한 '중국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의 연구용역을 마치고, 지난 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른 주요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자본은 32개의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에 총 2조 9606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언론을 통해 중국자본 투자가 공개된 기업 전체 32개 기업 중 상장사는 25개사, 이중 코스닥 기업이 20개사로 코스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업종으로는 인터넷, 게임, 한류와 관련된 영화,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자본의 투자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중국자본의 투자소식이 알려지면 업체의 주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중국자본 투자를 통해서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출 등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될 때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와 비오이의 하이디스 인수의 경우와 같이, 국내기업 기술을 취득한 후 적극적으로 경영개선은 하지 않는 등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자본의 유입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및 부정적 효과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강대 정유신 교수는 유인책을 고려한 한중펀드의 설립, 한중일 전자상거래 단일화시장 합의에 기초한 온라인 수출입창구의 적극적 활용, 중국자본의 투자목적 구체화 및 실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한정화 청장은 “그간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전략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왔지만, 중국자본의 한국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중국자본 유입 추이를 지켜보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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