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가요계 뒤 흔든 아이넷 ‘갑질’ 후폭풍 일파만파

김흥국, 남진 이어 성인가요계 증언 속출...출연제의 받을 시 ‘보이콧’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대한가수협회장인 김흥국과 초대 가수협회장인 남진이 아이넷 방송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가수 손성일은 31일 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의 장르로 자리잡아온 전통가요를 부르는 가수들과 제작사 들에게 아이넷 방송이 방송출연을 미끼로 버젓이 불법적인 협찬을 받고 있다면서 동료가수들의 임금착취를 행하고 있고 돈이 없으면 방송출연도 못하고 실력자인 가수들이 통곡하는 현실을 만들어 전통가요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런 불법적인 행위를 조사해 시정해 줘야한다가수들도 아이넷의 섭외를 보이콧해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방송에 출연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넷의 불법행위를 주장하는 의견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가수A씨는 방송출연을 하기 위해서 관계자들에게 술자리를 접대하고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함께 전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 방송섭외가 왔을 때 금품을 요구하는 행동을 보인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수 B씨는 아이넷의 출연하기 위해 가수가 부담해야 하는 100~200만원 가량의 돈이 송출비라고 들었다면서 아이넷이 각 지역의 축제를 전담하고 있는데 축제비도 내부에서 불법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B씨는 아이넷에서 출연명목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요구받은 적이 있고 다른 가수들을 소개시켜주면 일정비용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의도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사실을 반증하듯 지난 22일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아이넷이 외주제작사로부터 송출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엄연히 PP사업자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납부해야 하는 송출수수료를 외주제작사에게 대납토록 하는 부당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넷 방송 측은 가수들에게 출연료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외주업체한테 제작물을 받으면 그 제작물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최소의 비용만 받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가요계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