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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기 한국막걸리협회장 "막걸리 2000년 역사 가진 민족 고유의 술"

막걸리의 날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200여 양조장 전국 팔도 안주 다 모인다

"막걸리는 2000년 역사를 가진 민족 고유의 술이다. 막걸리는 우리의 삶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성기 한국막걸리협회장은 지난 27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우리 조상들은 막걸리만 마셔왔기 때문에 우리 몸에는 막걸리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막걸리를 마셔도 탈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막걸리협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2015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박 회장. 그는 "독일에 유명한 옥토버페스티벌이 있고 중국에는 칭따오축제가 있다"며 "우리 막걸리로는 그보다 더 한 흥을 돋굴 수 있다고 생각해 막걸리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매년 10월 마지막주 목요일이 막걸리의 날"이라며 "그날 전국적으로 햅쌀로 만든 막걸리가 동시에 출시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그날부터 막걸리 할인행사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날에 맞춰 열리는 ‘2015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4일간 막걸리를 주제로한 200여 양조장들이 모이며 전국에 유명한 안주들도 다 모인다.


그는 "부산에 동래파전, 목포 홍어삼합, 포항 과메기, 안동에 간고등어, 병천에 순대, 강릉에 감자전과 오징어 숙회, 문어숙회 등 전국 팔도 안주와 전국에 200여 양조장들의 다양한 술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2015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 첫번째 행사는 전국 유명 서예가들이 가평 자라섬에 모여 막걸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막걸리를 먹고 30여명이 일렬로 서서 서예를 쓰는 취필전 행사다. 이어 100여명이 모여서 막걸리를 맞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막걸리의 날 막걸리의 안주를 고르는 주안상 차리기 대회도 열린다. 개막식에는 막걸리 유공자 표창수여 뿐만 아니라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행사는 6대륙 동시건배 행사이다.


막걸리로 5대양 6대주가 하나가 되는 행사로 영국의 런던, 캐나다의 벤쿠버, 브라질의 상파울로, 호주의 시드니, 중국의 상해,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를 연결하는 6대륙 동시 막걸리로 생중계한다.


흥겨운 공연도 이어진다.


페스티벌 기간에 3000㎡ 크기의 대형 돔 텐트가 설치돼 전국 유명 막걸리를 선보이는 주점이 들어선다. 햅쌀로 빚은 첫 막걸리를 비롯해 전통주 등 200여종의 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코요테, 노라조, 울랄라세션 등 흥을 돋구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4일 내내 이어진다.


박 회장은 "현재 막걸리가 잠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막걸리가 가진게 강하기 때문에 다시 막걸리가 우리나라를 떠나서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세계적인 술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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