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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 한양도성 명소 자리잡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종로구 창경궁로 35길 63)이 한양도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양도성 순성길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길목(백악구간 : 혜화문~창의문)에 위치한 옛 서울시장 공관은 내부 건물, 정원, 한양도성이 함께 어우러져 잘 보존돼 있다.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은 지난 5월 9일 임시개방이래 지난 8일까지 1달 동안 총 4567명, 하루 평균 170여명(월요일 휴관으로 26일 기준)이 방문했다.


시는 개방 초기에는 공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혜화·명륜·성북동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방문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한양도성 순성객이 늘어나면서 순성시민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 다시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공관 임시개방은 오는 10월 리모델링공사 착공 전까지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또한 2층은 임시개방인 점과 관람객의 안전 등을 고려해 미개방하며, 건물 내부 1층 및 외부마당만 개방한다. 
  

외부 마당은 제한없이 입장 가능하나, 내부는 공간이 제한되므로 1회에 15~20명씩,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아 관람 가능하다. 


시는 학교, 유치원, 게스트하우스 등 주변시설 및 도성해설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단체탐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방문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임시개방 기간 동안 건물 1층의 박원순 시장 거주 당시 회의실, 응접실, 서재로 쓰이던 3개의 방을 이용해 전시실로 꾸며 시장공관의 역사와 역대 거주자, 한양도성에 관해서도 간략히 소개한다.


제1전시실은 회의실로 사용된 곳으로 “옛 시장공관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공관의 입지와 건물용도, 한양도성과 시장공관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응접실로 사용된 곳으로 공관에 거주했던 대법원장과 역대 서울시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3전시실은 서재로 사용된 곳으로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 세계유산등재 추진 상황, 한양도성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한양도성을 진정성있게 보존하고 세계유산 등재에 도움을 주고자 혜화동 시장공관을 지난 해 12월 은평 임시공관으로 이전하였으며, 향후 옛 시장 공관은 한양도성 안내센터, 전시관, 주민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600년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서린 한양도성이 갖고 있는 유산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현재와 미래세대가 함께 보존해 나가고자 지난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바 있으며, 금년 10월 우선등재 대상에 선정된 후 2016년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정식 등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옛 서울시장 공관 임시개방을 계기로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가 널리 공유되길 바라며,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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