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뉴스

APEC 외교·통상장관, 경주서 ‘개방과 협력’ 재확인…한국, 디지털·AI 협력 주도

노태영 기자 APEC 외교·통상장관, 경주서 ‘개방과 협력’ 재확인…한국, 디지털·AI 협력 주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외교·통상장관들이 경주에 모여 역내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고, 디지털 혁신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30일 APEC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 측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외교·통상장관회의(AMM) 개회식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걸어온 개방과 협력의 여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금이야말로 개방성과 협력의 정신을 다시 되살릴 때”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1989년 APEC 출범 이후 무역·투자 촉진을 통해 10억 명 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났다”며 “세계 경제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APEC이 다시 한 번 포용적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 세계 경제의 60% 이상, 교역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역내 국가들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여 본부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적 복수주의(Open Plurilateralism)”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협력 강화와 다자무역체제 보완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특히 한국이 추진 중인 AI for Trade(무역을 위한 인공지능) 이니셔티브와 오는 2026년 출범 예정인 AI for Supply Chains(공급망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APEC 차원의 디지털 무역 및 인공지능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APEC 회원국들은 세계 디지털 서비스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디지털 격차가 커지는 현 시점에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모든 회원국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이번 논의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공동의 정책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국들은 디지털 역량 제고,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급망 회복력 강화의 중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여 본부장은 폐회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주의 정신’이다. 개방과 협력의 가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 의 방향을 제시하는 마지막 장관급 회의로, 올해 한국의 APEC 주재 연도의 핵심 일정 중 하나다.

뉴스

더보기
깊은 울림 전한 '전남 시니어 합창단 경연대회' 성료...나주 은파합창단 최우수상
깊은 울림 전한 '전남 시니어 합창단 경연대회' 성료...나주 은파합창단 최우수상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남지역 어르신들이 깊이 있는 하모니를 선보인 시니어합창 경연대회에서 나주 은파합창단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30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시니어합창단 25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한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가깊은 울림 전한 전남 시니어 합창단 경연대회 성료, 추가 보도자료입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 70세를 넘나드는 어르신들의 선보인 깊이 있는 하모니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연륜에서 우러나는 감성적 표현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감상할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고, 경연 결과 최우수상에 나주 은파합창단이, 우수상에 영광 산울림시니어합창단, 목포 풀잎합창단, 강진 6070합창단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 “그동안 어르신들께서 화합하고 성원해준 덕분에 최근 전남도가 대한민국 AI 수도로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엄청난 기회가 왔다”며 “어르신들께서 물려준 이 자랑스러운 전남을 후손들에게 더욱 찬란하게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음악 활동은 어르신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해소, 사회적 유대감 증진에 도움을 주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중요한 문화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도는 어르신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삶의 활력 증진 도모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전남도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컬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