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지난 4월 성장기 어린이를 겨냥해 야심차게 출시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이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본처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한국야쿠르트 키 성장 제품이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그러나 식약처가 허술한 실험과 보고서를 가지고 기능성 인증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월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성장솔루션 업’을 출시, 이 제품은 김호철 경희대 교수가 주축이 된 한의대팀이 무려 15년이란 시간을 공들여 개발한 천연 한방소재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하 HT042)’을 주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홍보했다. 또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전국 평균 무상급식 실시율이 66%로 나타난 가운데 교육감과 지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무상급식 실시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시·도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지역적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국에 초·중·고 학생 수는 629만명으로 이 가운데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 학생은 415만명(66%)으로, 이는 지난해인 2014년 실시율 68.3%에 비해 2.3% 하락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무상급식 실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86.1%, 세종 85.7%, 전북 85.2%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상급식 실시율이 상위권인 전남 · 세종 · 전북 · 강원 · 제주의 경우는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 무상
지난 해 세월호 참사를 통해 전․현직 직원들이 대거 형사 처벌을 받은 한국해운조합이 다양한 명목의 지출근거를 마련해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최근 5년 간 35억7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14일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은 통상적인 업무추진비 보다 많은 업무추진비를 집행했으며 각각 집행 명목 또한 정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통상 공공기관의 연간 업무추진비가 1억원 내외 점을 본다면 한국해운조합은 일반 공공기관보다 업무추진비를 7배 가량 더 쓰고 있는 것이다. 해운조합은 지난 5년 간 총 35억70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항목은 순수업무추진비 8억9168만원, 공제권장비 15억2890만원, 대의원활동비 8억232만원, 간담회비용 3억5119만원 등을 집행했다. 의아한 점은 대의원에게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검찰 무혐의 처분과 김재수 대표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14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본처에서 진행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는 검찰의 내츄럴엔도텍 무혐의 처분과 불기소 처분에 동의를 하느냐"고 김승희 처장에게 묻고 식약처가 검찰 수사에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검찰 법 공부한 사람들하고 식약처에 식품.의약품 전문가들하고 어디가 더 전문가가 많냐"며 "검찰은 행위를 보는 것이지, 유해성 관련 기술적인 검토는 식약처에서 해야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어떤 사례를 줬느냐"며 강력 질타했다.그러면서 "식약처가 한 조치
지난해 8월 25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고리원전 2호기가 빗물에 침수돼 가동이 한 달 동안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당시의 사건 발생 원인이 어처구니없게도 “설계도에는 케이블을 관로에 설치한 뒤 혼합 밀봉재를 이용해 관통부를 밀봉하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관통부가 전혀 밀봉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고무패드 하나가 없어서 원전이 정지됐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수원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전 원전의 도면(계통요약도, 일반배치도 등)과 현장의 일치여부를 일제점검 했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경북 영주)이 한수원으로부터 확보한 '형상 관리 특별점검 불일치 사항 목록'을 공개했는데, 고리원전 3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2호기, 신월성 1~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다이어트기능식품의 유통 및 위해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요즘 국민들에게 ‘몸짱’열풍이 불며 다이어트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하면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생산량도 2012년 4102톤, 2013년 4422톤, 2014년 5428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런데 이명수 의원은 “온라인 쇼핑 및 해외직구의 보편화로 인해 사용이 금지된 약품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해외 사이트 등으로 부터 구입 가능하다"고 하면서, “「식품위생법」,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에서 허위․과대 표시․광고를 규제하고 있으나 사업자의 무지 또는 고의에 의한 사례도 다수”라며 다이어트식품에 대한 관리 허술함을 질타했다. 이명수 의
작년 ‘전국 푸드트럭 실태조사’에서는 총 447대의 운영 현황을 파악했지만 정작 올해 식약처에 정식 등록된 푸드트럭은 전국적으로 총 44대에 불과했다.이 같은 사실은 김기선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전국 푸드트럭 운영현황'을 통해 드러났다.푸드트럭은 식품이나 음식을 유통하거나 판매하는데 사용하는 개조된 특수자동차로서 작년부터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에서 추진해온 과제이며 각종 안전사고와 식품위생관리의 정착을 위해 효율적인 영업이 요구돼왔다.이에 따라 푸드트럭 도입을 위해서 식약처(음식점 영업신고), 국토부(자동차 구조변경), 산자부(자동차 안전)가 합동으로 관련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2014년 전국 푸드트럭 운영현황(실태조사)을 보면 전국 총 447대로 부산 80대, 인천 5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름 또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102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성장기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과 당뇨, 치아손상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2개 제품 중 과·채주스 27개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설탕․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9개 제품(과·채주스 3개 제품 제외)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인증기준인 17g을 초과했다. 특히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제품은 47g이었고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초코에몽 제품은 23g이었다. 2015년 인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국회 정무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의 행우회 운영 실태자료'를 분석한 결과, 11개 은행이 자사 현직 또는 퇴직 임직원의 모임인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에 편법적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대형은행 중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한 7개 대형은행이 자사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에 대해서 특혜성으로 일감을 몰아주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규모가 작은 제주은행을 제외한 모든 지방은행(4곳)이 행우회가 만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었다. 11개 은행이 자사 행우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와 거래한 규모는 최근 5년간 60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개 대형은행이 행우회가 설립한 회사와 거래한 규모는 2010년부터 2015년 6월말 현재 5639억원, 4개 지방
SKT, KT, LGU+ 국내 이통3사가 최근 5년간 순이익만 9조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주배당금 절반 가량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미방위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 이동통신 3사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SKT는 63조 3704억원의 매출에 6조 29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3조 3143억원을 배당했으며 그중 1조 7034억원(51%)을 외국인에게 배당했다.KT는 같은 기간 94조 6363억원의 매출에 1조 6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1조 7553억원을 배당했으며 51%에 해당하는 8866억을 외국인에게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LGU+도 같은 기간 51조 969억원의 매출에 1조 11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4914억원을 배당했으며 외국인에게는 19%에 해당하는 954억원을 배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