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은 '뜻하지 않은 세월호 참사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진도군민의 아픔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추석연휴에 앞선 오는 9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전남 진도군 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진도수협이 주최하고,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맛김, 멸치, 자연산 미역, 홍새우, 전복장 등 청정해역 진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한편, 이번 행사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회의 제안으로 시작 된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 참사로 부모·형제 등을 잃은 슬픔도 잊은 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훈훈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침체된 진도군의 지역경제를
홈플러스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홈프러스 직원들의 경품 행사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데 이어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홈플러스(대표 도성환) 노동조합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전국 40여개 매장이 파업에 동참하나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정상 영업을 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사는 임금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13차례나 입금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2일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홈플러스 노조는 총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서울 지역은 영등포·금천·합정·강동·월곡·강서 등 6개 매장과 경기·강원·부산·울산·대구·경남·전남 등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총
1200억원 규모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8일 재판부로부터 징역 4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피해 회복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참작돼 법정구속은 면했다.▲기업윤리를 강조하는 웅진그룹의 경영원칙웅진그룹은 지난 1980년 웅진출판으로 시작해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기업으로 지주회사로 웅진홀딩스를 두고 현재 계열사에는 웅진씽크빅, 북센, 렉스필트컨트리클럽, 웅진플레이도시, 웅진에너지, 웅진투투럽 등이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재판부는 "기업의 회장으로 인사권 등을 가진 지위에 있는 윤 회장이 그 영향력을 이용해 우량 계열사들을 통해 부실 계열사
가수 설운도와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이 문화융성위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기존 위원을 재위촉하면서 가수 설운도(56·본명 이영춘)와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 아프리카픽쳐스 대표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지난해 7월 25일에 출범한 위원회는 이번에 신규로 위촉된 위원 2명 및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한 민간위원 21명을 포함 모두 27명(당연직 4명 포함)으로 구성됐다.신규 위원의 임기는 지속된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8일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인증서 전달 행사를 연다.인증서는 기쇼 라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남한산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조선시대부터 산성 내 대소사를 고했던 숭렬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에서 전통제례를 올리며 봉헌한다.이날 전달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혜은 한국ICOMOS 위원장 및 최재원 집행위원, 원용기 해외문화홍보원장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세계유산 인증서는 세계유산지에서 전달하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관례이나 이번 인증서 전달은 한국의 세계유산 중에서는 처음이며 유네스코 고위급 인사의 직접 방문으로 이뤄지게 됐다.이날 제례 제향은 경기도관찰사 격인 남경필 도지사가 초헌관,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중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지난해 대비 순환출자 고리가 가장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순환출자 고리가 많은 기업으로 밝혀졌다. 또한 롯데그룹은 출자비율 1% 이상 순환출자 고리도 299개로 가장 많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현황을 분석해 27일 공개했다.분석대상은 지난 4월 1일 지정 상호출자제한 63개 기업집단의 지난 7월 24일 기준으로 계열회사 1675개사간의 모든 순환출자 현황이다.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가 지난 7월 25일 실시됨에 따라 대기업집단의 기존 순환출자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순환출자 현황지난 4월 지정 상호출자제한 63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7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북촌문화센터에서 체험·전시·공연이 어우러진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 프로그램은 ① 체험_제주(祭酒) 빚기 체험(국화주 만들기) ② 전시_북촌 공예 기획전 ③ 공연_한옥 작은 음악회 '북촌낙락(北村樂樂)'이며, 북촌의 장인들과 북촌문화센터의 강사, 북촌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꾸며진다.▲국화주 빚기 체험우선 ‘제주(祭酒) 빚기 체험’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 뒷마당에서 열린다.향이 부드럽고 깊은 국화주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로 식힌 찹쌀 고두밥과 국화 달인 물, 누룩을 넣어 버무려 빚는다.▲국화주 빚기 체험1팀당 2명씩, 총 50팀이 참여할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북촌한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8월 회기에 민생 관련 밥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호소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렵게 만들어낸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실시간으로 입법화돼도 모자랄 판인데 국회만 가면 하세월이다" 며 "그러는 사이 시장에는 다시 '그러면 그렇지'라며 무기력감이 번질 조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 정치권이 협의를 통해 해결하
매일 소주 한 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26일 나왔다.HPV는 종류만 100여 종이 넘는 인체 감염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의 역학적 관련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뉜다.주로 상피 내 종양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을 유발하는 건 고위험군이다. 반면, 저위험군은 대부분 양성병변인 생식기 사마귀나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과 관련 있다.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 사이 국림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만1140명 중 고위험군 HPV 감염으로 진단된 922명을 음주량별로 나눠 1년과 2년을 각기 추적조사했다.조사 결과, 음주량이 매일 15
일주일에 2번 이상으로 라면을 자주 먹는 여성은 복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과 베일러 의대 신현준 박사 공동연구팀은 19∼64세 한국인 1만711명(여성 54.5)을 대상으로 밥·생선·야채·과일 등 음식을 골고루 먹는 사람과 고기와 인스턴트 위주로 식사를 하는 사람으로 나눠 조사했다.조사 결과 평소 식습관은 복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직접적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는 반면, 일주일에 2번 이상 라면을 먹는 여상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더라도 라면을 자주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성호르몬이나 신진대사와 같은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