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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고령자 건강 '빨간불'... 행안부, 위기경보 상향 발표

"기온 높은 시간대 피하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에 고령자를 위한 정부는 대응태세를 갖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여 지난 2일부터 전국 178개 구역중 164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6일까지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18일이나 빠르다.

 

폭염 시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의보·경보 발령 시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논·밭 등 야외에서작업하는 고령자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혼자 작업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반드시 작업장소와 시간을 동료·이웃 등 주변에 미리 알리고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해 두통, 현기증 등 가벼운 이상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행안부는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질병관리청, 소방청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3 취약분야 집중관리 및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철저한 대응태세를 주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 발생했다. 일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더운 가운데 발생한 올해 첫 폭염 사망자다.

 

이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수는 총 355명이며 이중 사망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온열질환자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203명이 증가한 수치다.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폭염특보 발효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민들께서도 폭염  집중시간대 실외활동 자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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