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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각설이마저 놀란 높은 생활물가..."라면 먹기도 힘들어"

불황 속 식˙음료 가격 도미노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문화투데이는 강화군 강화들판에서 각설이 만복이, 온사랑, 다이아몬드, 뚜껑, 여왕벌과 함께 식˙음료 물가상승으로 힘들다며 경제활성화가 문제라며 라면을 먹으면서 푸념을 했다.

 

온사랑은 "매콤하고 면발도 부드럽고 계란도 들어있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좋아한다"며, "이 맛있는 라면을 못 먹는 생활물가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보성에서 온 여왕벌은 "삼양라면은 어렸을 때부터 먹었는데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라면먹기도 힘들어 속상하고 걱정"이라고 말했다.

 

뚜껑도 "팔도 왕뚜껑 라면값이 많이 올라 평소에 즐겨먹는 라면을 못먹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농심 신라면을 평소에 즐겨먹는데 모든 물가가 올라가 참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각설이 온사랑, 뚜껑, 다이아몬드, 여왕벌, 만복이는 생활물가가 하루빨리 안정이 되길 바라면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라면을 먹었다.

 

들판에서 “쩐이 뭐길래... 누굴만나느냐에 따라 인생도 바뀌고 운명도 바뀐다”라고 춤을 추며 외쳤다.

 

소득은 늘지 않는 장기 불황 속에 매일 접하는 식음료 가격의 도미노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민이 즐겨먹는 주식 라면은 팔도 왕뚜껑과 비빔면 등 라면값이 인상 했고, 매장 수 1위의 커피 체인업체도 커피 한 잔 값을 400~500원 올랐다. 이처럼 식음료 가격이 오르는 건 원가 상승에다 인건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체들의 일관된 설명이다.

 

불경기에 물가까지 올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 물가 상승> 우려가 된다.

원재료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올라갈 때만 재빨리 값을 올려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부 몰아가는 상황이다.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가격 등락이 심한 농산물과 식료품,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OECD 기준)’ 상승률은 올해 1%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10월에는 0.9%까지 주저앉았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농산물과 유가 급등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쌀이 24.3% 올랐고, 파(41.7%), 무(35.0%), 고춧가루(18.8%) 등 김장 재료가 두 자릿수대로 줄줄이 급등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재래시장을 찾은 한지희(48)씨는 “김장하려고 재료를 사러 왔는데, 파·뭇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시기를 좀 늦출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따라 휘발유, 경유도 각각 10.8%, 13.5% 올랐다.

 

 

라면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내달부터 대표 상품 ‘왕뚜껑(컵라면)’의 소비자 가격을 1천50원에서 1천150원으로 9.5% 인상하고, 여름철 인기 상품 ‘팔도비빔면’의 가격을 4.7%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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