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노브랜드(No Brand) 단독 점포 출점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 일부가 이마트 노브랜드의 입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국주영은,정호영,양성빈 의원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동네골목상권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이마트 노브랜드의 탐욕을 규탄한다"면서 "이마트 노브랜드 SSM 진출은 대기업이 동네 상권까지 싹쓸이 하겠다는 것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유린하고 지역발전의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SSM은 전주 효자동, 삼천동, 송천동 등 3개 지역에 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대에도 입점을 강행하는 것은 말뿐인 상생을 외치는 대기업의 횡포로 볼 수 있다"며 "이마트 노브랜드는 동종 제품을 자체 브랜드화한 유통체계 때문에 지역 중소상인들이 원가격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고 변종 SSM의 골목상권 진출은 소규모자영업 경제구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상권을 초토화시킬수 있는 이마트 노브랜드 SSM입점을 즉시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로 과자, 라면, 음료, 시계, 가전 등 지난해 1000여개 상품을 출시했고 상품 종류가 늘면서 단독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에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28개 점으로 늘어났다.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다 보니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신세계는 2020년까지 노브랜드 매장을 1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