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22일 9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무술축제는 전 세계 28개국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소망 등 달기 체험행사나 돌미로원 퀴즈대회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지난 해 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개막식에서는 소망 등 터널부터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형태로 풍물패, 참가국기, 각국대표, 공연출연자들이 화합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선수 및 시민들의 현장인터뷰를 통한 축하메시지 전달, 참가국 입장 퍼포먼스 및 주제공연인 영웅의 노래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시민·관람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으며 관람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배치했다.
아울러 올해 축제에서는 무술축제 특성에 맞게 국제무예연무대회와 택견한마당, 격투기대회(K-1), 세계택견대회 등의 무술프로그램을 메인무대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무술체험과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무(武)한도전, 어린이 무예체험, 무예종합체험존 등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충주 지역문화자원을 테마로 한 충주으뜸문화자랑과 어린이 창작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한인수 충주시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축제는 축제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자 격년제로 치르는 첫해 행사”라며 “확실한 문화와 결합된 무술콘텐츠를 부각시킴으로써 지역문화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