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雪)레임의 초대, 힐링 태백’이라는 슬로건으로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내 일원에서 개최한 제22회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1일 눈꽃등반대회를 끝으로 열흘간의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올해 축제는 개막 첫 주말인 24일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눈조각 전시장에는 역대 최대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 51만 여명이 다녀가 예년대비 큰 폭의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온화한 날씨로 인해 타지역 겨울축제 프로그램들을 취소하는 등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겨울축제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겨울 왕국 태백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것과 그동안 대도시 광고, SNS 홍보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겨울철 대표축제 하면 태백산 눈축제를 떠올리게 해 찾고 싶은 축제로 인식되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설레요 2015 태백, 추워서 더 재미난 곳’이란 부제로 개최된 제22회 태백산 눈축제는 76점의 대형 눈조각을 메인 행사장인 도립공원뿐만 아니라 중앙로 등 시내일원에 배치해 황지연못 별빛 조명과 함께 관광객이 야간시간대 즐길거리를 마련해 체험, 숙박형 관광으로 유도했다.
따라서 금년 관광패턴의 변화는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관광객이 감소한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추세를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태백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태백산 눈축제 관람객이 동일 시간대 몰려 차량지·정체와 관람에 다소 불편을 겪었지만 깨끗하고, 바가지요금 없고, 얼음 썰매 등 참여형이 많아 어느해 보다도 성공적으로 행사로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