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국내에서 첫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지금은 당장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잠복기간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이며 일주일을 잘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선 "DNA 검사가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와야 타입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생농장은 사료회사에서 공급 받는 것으로 잔반급여가 아니라고 밝히고 정확한 발생원인은 역학조사반이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과 관련해선 "얼마나 확산을 방지하는가에 따라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농장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양돈 농가에서 어미돼지 모두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17일 오전 6시30분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김현수 장관과의 일문일답. △발생농가 현황은.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돼지를 2400두 키우고 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는 농장이 두 개 더 있어 살처분 대상은
[문화투데이 = 이하나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오스트리아 키츠뷜의 성공적 농업 6차산업화 기업인 찔러탈 치즈농장을 시찰하고, 인스브루크의 명예영사와 전남 출신 한상기업인을 잇따라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각)김 지사는키츠뷜에서 자립형 가족농으로 시작해 고용 인원 90명, 연 매출 2천만 유로의 기업농으로 성장한 찔러탈 치즈농장을 둘러봤다. 찔러탈 치즈농장은 인근 400여 목장과 협업해 양질의 우유 수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즈, 버터, 요거트 등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찔러탈 치즈농장의 성장 과정을 듣고 친환경 우유 생산, 치즈 제조 과정을 살펴본 후 “가족농에서 출발해 생산, 교육, 체험 등 농업의 다각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은 전남 ‘블루 농수산’의 좋은 모델”이라며 “전남에 접목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리햐드 하우저 대한민국 명예영사를 만나 전남의 관광 인프라와 2천200여 아름다운 섬 자원을 소개했다. 리햐드 하우저 명예영사는 키츠뷜에서 축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슈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는 지난해 11월 이 씨와 주고 받은 서신 일부를 이날 공개했다. 이 씨는 편지에서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지금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짓고 항상 죄책감 속에 사로잡혀 있다. 하루도 지난날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악몽에 시달릴 때도 있다”며 “모든 것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기도드리며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날을 수없이 돌아봐도 저 자신이 미워지고 화만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특히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는 모든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이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듯 옥중 생활의 어려움도 내비치며 “어깨에 통증이 오는 등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 고장이 생긴다. 이 모두가 노화에서 오는 것 같아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는 옛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이씨와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