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나용찬)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괴산배추 품종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괴산군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우수 배추품종 선발을, 원예원은 개발 품종 농업현장 활용방안 마련에 대해 상호 협업하기로했다.
군은 원예원의 조직 배양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육성 품종을 확보하고 이를 시판 우수 품종과 비교·재배해 지역 적응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생배추와 김치로 가공한 특성을 분석해 괴산지역에서 재배가 잘되고 품질도 우수한 품종을 공동 선발한다.
원예원은 육종 기간의 단축 및 순도를 높일 수 있는 배양기술을 이용해 뿌리 혹병에 강하고 노인층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6가지 기능성 배추 품종을 개발해왔다.
원예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원교 50호는 글루코시놀레이트(배추에 함유된 대표적 항암성분) 함량 분석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춘광’ 품종보다 1.6배 가량 높은 함유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괴산군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우수한 배추 품종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괴산 절임배추 위상 제고와 함께 괴산농업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