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8일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대불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조선․해양산업 분야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 캠퍼스(목포대 신해양 산업단지캠퍼스)를 열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하여 학교와 기업, 학생과 재직자가 참여하는 현장과 기업 수요중심의 새로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준공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소를 집적하는 산학융합지구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확보,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14.9.17,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하기 위한 사업이며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 혁신 3.0 실행 대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산업부는 10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해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5개 지구(시화, 구미, 군산, 오송, 대불)에서 11개 대학 25개 학과 5,515명 학생과 173개 기업연구소가 산업단지 내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으로 각각 이전을 완료했다.
특히 시화․군산․구미․오송에 이어 다섯 번째로 준공하게 된 대불 산학융합지구에는 국립목포대의 조선공학과, 해양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4개 학과 347명의 학생들과 16개 기업연구소가 이전했으며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목포․영암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교수,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불 산학융합지구는 캠퍼스관에 앞서 2013년 2월 개소한 기업연구관을 중심으로 교수, 학생, 입주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 사업(프로젝트) 8건, 대학생들의 학기제 기업파견(32명), 특성화고생 선 취업-후 진학(23명), 재직자 교육(317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68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중소기업 기술 혁신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적지 않은 성공 사례(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산업부는 금년에 여수산단, 부산미음산단의 2개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추가로 선정했으며 2017년까지 17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대불산학융합지구가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