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3곳의 시장과 의회,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제주의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관광 등 지오브랜드를 살펴 보고 지질관광을 통한 공동마케팅과 지역밀착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2일부터 3일까지 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협의회 회장(후루카와 류자부로-시마바라시장)을 대표로 총 28명의 교류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 및 향후 공동 마케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마바라반도 운젠 지질공원은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시마바라시와 운젠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된 지질공원으로, 1990년부터 1995년의 5년간의 화산활동으로 새롭게 형성된 헤이세이신산을 비롯,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제주관광공사와 시마바라 지오파크 협의회는 교류회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오브랜드(Geo Brand) 전략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지오트레일, 지오푸드, 지오팜, 지오하우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밀착형 지질관광 운영을 통해 6차산업화가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혁신적이라는데 공감을 하였으며, 또한 지질관광을 활용한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 방안이 논의 됐다.
이번 방문단의 의장인 시마바라 지오파크 협의회 후루카와 류자부로 회장은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활용은 지질자원을 활용한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지역주민이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지오팜, 지오하우스와 같은 지질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향후 시마바라 반도에서도 이러한 지역밀착형 상품 등을 개발하고, 제주 세계지질공원과 협력을 통해 지질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싶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관광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여, 최근 침체된 일본시장 관광객 유치의 호재로 활용해 나가며, 시마바라 반도 내 지질마을과 제주의 지질마을 간 자매결연 등 교류를 통해 지질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