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쌀이나 콩, 아몬드 등에 핀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무엇보다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의 올바른 구입, 보관 및 섭취방법은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을 구입할 때에는 알갱이 겉 표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갱이가 벌레에 의해 손상되면 내부의 수분 불균형으로 인해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것이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이하에서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겨 보관하는 것보다 곰팡이독소 생성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땅콩 등 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14~18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113건(전체 563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병원성대장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고 다음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순으로 발생했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에 대한 주요 원인식품 및 예방요령을 살펴보면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발생했고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