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부 박지호(36)씨는 커피 대신 차음료를 줄겨마신다. 박 씨는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아서 음료기호를 커피 대신 차로 바꿨다"며 "생수는 특유의 밍밍함이 싫어서 차음료로 수분보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커피 대신 차'라는 공식이 생기며 차음료가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 광동제약과 코카-콜라사 등 음료업계는 음료성수기를 앞두고 여성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으로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모델로 배우 조보아를 선정하고 새 CF를 선보인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평소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돌아보며 짠 음식에 어울리는 차음료로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CF에서 조보아는 염분이 많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여유 없는 생활로 인해 혼자 편의점에서 간단히 라면을 먹거나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저녁 모임에서 찌개나 탕과 같은 국물요리를 즐기는 모습은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사의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인디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학생 김민서(23)씨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차음료를 줄겨마신다. 김 씨는 "커피와 탄산음료는 위에 부담이 될 때가 있다"며 "생수는 밋밋하고 탄산수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차음료를 즐겨마신다"고 말했다. 차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차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은 액상차 제품군이다. 액상차는 생산액 기준으로 2013년 4650억원 대비 2017년 4745억원으로 2.1%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RTD 차음료의 시장규모는 2015년 2540억원에서 지난해 3100억원까지 커졌다. 음료업계는 성수기인 봄과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건강미를 앞세운 여성 모델을 기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카-콜라사(한국코카콜라대표 이창엽)는 아이스티 브랜드 '골드피크 티(TEA)’의 새 모델로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발탁했다.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화사는 홍찻잎을 직접 우려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살린 골드피크 TEA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걸그룹 마마무 및 솔로 활동으로 스타일리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온 화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통해 털털한 반전 매력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