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기 종식을 위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양돈 농가에서 어미돼지 모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17일 오전 6시30분 ASF 양성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확산한 ASF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ASF 발생 농장 반경 300m 이내 양돈 농가에는 감염 여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식품부는 10㎞ 이내 농가 19호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통해 발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ASF 발생 의심 신고 접수 즉시 해당 농장 방역 조치를 시행했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6명을 투입해 신고 농장주를 비롯해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한 거점소독 시설과 통제 초소를 운영해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 조치를 강화했다. 발생 농가는 물론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3곳의 농장에서 사육하던 돼지 3950두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김현수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 후보자 등 '8·9 개각'에서 지명한 장관급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농정개혁에 따른 업무 능력 점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천 재건축 아파트 투기 의혹과 세종시 공무원 특별분양을 이용한 관사 재테크 의혹 등 재산형성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는 없었는지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농식품부 차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