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그야말로 트로트 전성시대다. 많고 많은 트로트곡 중에 가수 영탁이 부른 '막걸리 한 잔'이 인기를 끌면서 원곡을 부른 가수 강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뉴시니어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땡벌' · '막걸리 한 잔' · '붓' · '화장을 지우는 여자'의 원조, 명품 가수 강진을 만났다. 다음은 강진과 구재숙 사장의 일문일답. Q)구재숙: 요즘 트로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후배가수 영탁의 '막걸리 한 잔'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예전의 인기가 재조명 되고있다. 기분이 어떤가? A)강진: 코로나19만 아니면 어느때보다 행복한 요즘이다. 팬들의 추억을 떠올리면 좋은 에피소드가 많지만 생각나는 일이 있다. 공연을 보러온 4~5살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내 공연을 보고 “강진 오빠~, 강진 오빠~” 부르면서 분위기를 즐기더라. 그 아이가 자라서 지금은 대학생이 됐다. 그런데 그 친구의 가족들, 할머니와 부모님까지 아직도 연락하면서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 어린 팬의 성장을 지켜보고, 그들의 가족과도 가족처럼 지낼 수 있다는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구재숙: 나도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이돌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우리 한민족은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즐긴다'고 중국 고대사서나 우리 역사서에서 기록하고 있다. 동아시아권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이나 일본인과 다른 민족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한민족이다. 만주·몽골족 더 거슬러 올라가 우랄알타이어족 계통의 민족성과 통하는 면이 있다. 한국인은 한(恨)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 무엇이 그렇게 가슴에 엉킨 것이 많았던지 모를 일이지만, 이민족들에 비해서 어질고 착한 성품에 인간미 넘치는 심성을 갖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음악 장르 중에서도 트로트가 한국인의 정서에 너무나 잘 맞는 장르가 아닌 가 한다. ‘울고 웃는 인생사, 노래와 삶’ 시리즈 5탄의 말문을 열어가 보자. 전회에서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를 소개한 바 있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 가요계는 트로트라는 뽕짝 시대가 열렸는데, 1960년대 중반 신문이나 잡지에서는 트로트와 뽕짝이라는 말이 혼용 되었고, 이 가운데 뽕짝을 왜색(일본)풍이라 하여 다소 낮게 보는 풍조가 있었다. 그렇다보니 뽕짝이냐 트로트냐 하면서 섞어서 사용하다가 점차 트로트라는 말로 대체됐다. 하지만 뽕짝이란 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LP판의 시대에 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