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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TV] 김일해 화가, 풍경, 꽃, 인물을 빛과 색의 조화로 빚어내다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풍성하고 그윽한 가을을 여는 화폭의 축제를 마친 김일해 서양화가를 만났다.

 

최근 전시회를 막 끝낸 김 화가의 작품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대개 '강렬한 빛'과 '색의 극치'로 평가된다.

 

김 작가를 실내화에 따뜻하고 친밀한 정감을 표현하는 화가를 칭하는 앵티미스트(Intimiste)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개 '독창성'과 '색에 대한 창조적인 재해석'일 듯하다.

 

'살아있는 그림'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부분만 포착한 그의 그림'이라는 평가 속에서 '고유한 색채와 붓질의 활달성, 그리고 작품 안에 내재된 서정성으로 사랑받는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는 것이다.

 

 

이지엽 경기대학교 교수이자 시인은 김 작가에 대해 "김일해의 그림에서는 색채와 명암에서 강렬한 파동이 느껴진다"며 "다른 화가들과 확실하게 차별화 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미술평론가인 Jean-Charles Jambon은 "김일해를 어느 특정한 시대나 운동에 걸부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김 작가의 독창성을 평가하면서 "시각적임과 감각적인 강한 특성이 그의 작품에 존재하고 있다. 어떤 강렬한 에너지가..."라고 전했다.

 

뉴욕에서 미술평론가로 활동중인 조나단 굿맨 씨도 "구상화가로서의 자신의 재능과 감성을 최고조로 유감없이 발휘하는 김일해의 작품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작가의 심미학적 접근 방식을 극찬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피카소가 샤갈을 극찬한 것처럼 나는 김일해야 말로 우리나라에서 빛과 색채를 가장 잘 이해한 유일한 화가"라며 "김 작가는 열광적으로 빛과 색채 속에 놀아난 우리시대의 진정한 구상화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김일해 작가에게서 최근 전시회를 마친 소감을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서양화 구상화를 그리고 있는 김일해입니다.

 

많은 여행지에서 만난 그런 순간적인 장면들을 화면에 많이 옮기고 있고 또 화면으로 옮길 때 있는 그대로 옮기는게 아니고 저대로 다시 재구성해가지고 색채라든지 구도라든지 이런 것은 저 나름대로 재구성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작품마다 다 틀리겠지만 큰 작품 같은 경우에는 어떤 건 1년이 걸리는 것도 있고 또 다른 것들은 한 달 내로 마무리되는 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유화라는 것은 그렸다가 또 기름이 마를 때까지 또 한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또 그리고 또 말리고 그리고 이런 것을 한 대여섯 번 반복하기 때문에 기간이 그렇게 오래 걸린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일 년 정도 걸린다는 것은 그 작품을 그 한 점만 그리는 게 아니고 또 몇 달간 다른 작업 하다가 또 다시 시작을 하고 하다 보니까 시작했던 거와 마무리되는 게 한 일 년 정도 되는 작품도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이 전람회가 끝나면 10월 7일부터 군산에서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군산 아트페아가 있고 거기에 참여를 하고요 또 10월 15일부터 서울 강남에 있는 에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잡혀 있고 또 11월 이십사기4일부터 부산 엘시티에서 아트페아가 잡혀 있습니다.

 

 

11월 초 광화문 갤러리에서 광화문 아토피아가 있고 우리 화가들은 아무래도 봄과 가을이 좀 바쁩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은 다 그렇겠지만 그림 그릴 때가 제일 행복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아무 걱정이 없는 그런 상황이 이루어지죠

 

저도 그림을 제작할 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생각을 하고 또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은 지친 현대인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은 저 뒤에 있는 이게 제목을 웰컴이라고 환영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제가 한 십여 년 전에 영국 여행 중에 영국 어느 호궁 입구에서 만난 그런 풍경인데요. 이 작품을 하면서 아주 그 빨강의 장미와 녹색의 입사귀를 대비하면서 색채 대비나 이런 것들이 어 제대로는 아주 신명나게 그렸던 그런 작품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 작품은 보시다시피 현실에서는 만나기 힘든 그런 장면일 것입니다.

 

 

저는 신화를 생각 하면서 이 작품을 했고요 여기 나오는 이 꽃들은 초롱 꽃입니다. 또 이 초롱꽃이 이 뒤에까지 다 그렸을 때는 여러분들이 좀 갑갑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뒤쪽은 그 초롱꽃의 형상만 전체 어 그레이 톤으로 가기 위해 가지고 이 꽃과 인체를 같은 동색으로 처리한 그런 작품이라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서양화가 김일해는...

 

-1954년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졸업 /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초대전 54회 / 해외아트페어 30여 회 출품 (2007, 2011 홍콩, 싱가폴, 뉴욕, 북경, 도쿄, 상해 듬ㅇ)

-오늘의 작가상 수상 / 한국미술작가상 수상 / 대한민국 예술상(미술부문) / 마니프특별상 수상 등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장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역임

-現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 한국미술협회 IAA회장 / 동방의 빛-한중일 교류전 회장 /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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