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가 봄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을 펼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점심시간인 11시30분~13시에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입구 소월시비 쉼터에서 ‘2018 남산 음악소풍-꽃비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남측순환로는 남산도서관에서 N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아름드리 왕벚나무 꽃이 환상적인 꽃터널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평일 낮 시간에 행사를 진행해 직장인과 나들이객 등 남산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날인 18일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섬’이 집시음악을 연주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음악듀오 ‘그믐’이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선보이고, 20일에는 금관오중주 ‘코리안아츠’가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공연한다.
음악공연뿐 아니라, 봄꽃을 활용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따뜻한 봄날,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봄꽃 차를 제공하며 18일에는 꽃 일러스트 도안을 색칠해 꾸며보는 ‘꽃 컬러링’, 19일에는 봄꽃을 활용한 ‘꽃반지 만들기’, 20일에는 예쁜 드라이플라워로 ‘나만의 카드 만들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남산의 화려한 봄꽃을 배경으로 열리는 ‘2018 남산 음악소풍-꽃비놀이’는 남산을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봄꽃이 만개해 꽃길을 이루는 지금이 남산공원을 걷기 가장 좋은 때”라면서 “봄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는 남산에서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함께 완연한 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