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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스님 "고불선원 소조불상 복장유물 공개"


5월 14일 석가탄신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불교 문화재에도 관심이 보여지는 가운데 지난 7일 푸드투데이는 가수 박승희와 소조여래좌상을 공개한다는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고불선원을 방문했다.


고불선원의 원장 석암스님은 "이번에 소조여래불에서 발견된 약사여래불좌상과 진신사리 9과가 발견되게 됐다"며  "정골사리 9과는 전설적으로 내려온 것이고 우리 고불선원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석암스님은 "지난달 3월 회일에 이오희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학회 회장 입회하에 선대부터 소장해온 소조불상의 복장을 개봉하고 고미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면서 "그 안에 약사여래불과 부처님 진신사리 9과, 명문 등이 발견됐다"고 했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소조불은 사리함이 안에 들어 있었다. 이 사리함 안에 약사여례불, 고려불이 안에 나오고 사리 9과, 이것을 정골사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렇게 큰 사리는 발견된게 없다. 모양을 보면 각기 아홉가지가 다 다르고 이를 정골사리라고 한다. 석가모니 서열이 아니면 이렇게 크다고 하지 않는데 이번 사리가 부처님 복장 안에서 나왔는데 사리함에서 나오게 된 것이고 고려 말로 감정이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의 복장으로 선명한 상태의 목판 인쇄본이 나왔는데 ‘흥국사’란 사찰 이름이 들어 있다. 흥국사는 남북한에도 여러 군데 있는데 924년에 창건한 경기도 개성시 만월동(현재 황해북도 개성시 만월동)에 있었던 절일 것이라는 추론이다. 1046년(문종 즉위년) 문무백관이 이 절에 모여 국가의 안녕을 비는 대법회를 가진 이래, 이곳에서 각종 도량(道場)을 여는 것을 항규(恒規)로 삼았다는 기록을 가진 절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충북 도문화재 자료 제 78호 소조여래좌상과 차이점에 대해 "소조는 흙으로 구워서 진흙으로 만든 것을 소조여래좌상이라고 한다"며 "우리 문화재로 된 소조여래는 부석사에 있는 보물 소조여래좌상과 고불선원에 있는 두 분 밖에 안계시고 진흙으로 구워 발견된 소조 문화재는 고불선원과 두 분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석암스님은 "불자님들이 한번 꼭 와서 친견를 하고 가면 부처님 가피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문화불교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불선원에는 충북도 문화재 357호 묘법 연화경 한권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24일부터 100일간 불자와 일반인들에게 유물을 전시해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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