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총 8동 11실로, 읍성 내에 있는 관아의 객사와 내아건물을 재현한 '고창읍성 한옥마을'을 지난 7월 4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창읍성 한옥마을'에는 전통 한옥의 특징인 마루, 정자, 토방과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숙박객의 개인 생활 보호를 위해 각 동별로 기와를 얹은 담장을 설치했으며, 또한 각 숙박동 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어 여행객에게 단순한 숙박이 아닌 조선시대의 과객이 된 느낌을 갖도록 한다.
객사(고려와 조선시대에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형으로 지어진 모양지관, 내아(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안채)형인 빈풍당, 수귀당, 은양당, 판소리 6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리당과 아관당, 동백당이 있으며 숙박객에게 개량한복을 제공한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한옥마을 개관으로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 건설의 슬로건에 맞게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고창의 참모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창읍성 한옥 마을은 개관 전에 이미 23건의 예약을 받을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창에서 발전해온 도예를 비롯한 각종 전통공예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예체험장과 전시관도 마련되어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