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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니어 북 딜리버리’ 추진…노인일자리도 만든다

어르신이 직접 찾아가서 도서 대여 및 반납 서비스
시범사업 통해 60명 공모…월 최대 71만2000원 지급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독서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도 만든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책 읽기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어르신들이 직접 찾아가서 도서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북 딜리버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운영 중단으로 겪는 시민불편을 덜어 주고 책을 쉽게 구해 읽을 수 있도록 ‘슬기로운 거리 두기’를 통한 독서 진흥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지역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서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고령화 시대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장노년 일자리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60명을 공모해 북구·금정구·기장군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근무시간은 월 60시간 이상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급여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최대 71만2000원이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 북구·금정구·기장군 시니어클럽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니어 북 딜리버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지역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과 일반시민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비대면(도서함 및 택배함) 도서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의 부족한 인력지원을 위해 도서관 상호대차 업무지원, 도서관 내 장서 관리 보조 및 이용자 안내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북 딜리버리 시범사업에 유능한 시니어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연계와 협업으로 시니어 세대에 적합한 다양하고 새로운 사회공헌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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