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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컬링장 변신… 서울시 “패럴림픽 붐업 차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특별한 이벤트 ‘2018 평창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시는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26일 컬링경기장으로 바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컬링 경기를 연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서울시체육회에 근무하고 있는 강윤미 전 선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팀 국가대표 상비군 민병석 선수(서울시청 소속), 지체장애를 딛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창윤·박마루 서울시의원 등 8명이 컬링 선수로 경기에 나선다.


또 올림픽 최초 남·북 단일팀으로 전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받았던 아이스하키의 열기를 서울광장으로 이어와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시범 경기도 펼쳐진다.


2018 평창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은 ▲장애인 아이스하키 시범경기(14:30) ▲휠체어컬링 이벤트 경기(15:00) ▲동계패럴림픽 홍보부스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00:00)으로 진행된다.


한국 여자 컬링팀의 활약으로 컬링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컬링 경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평소에 직접 보기 어려웠던 장애인 동계스포츠 종목들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 선수 입장에서 전자총으로 스크린 표적을 사격하고 런닝머신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키까지 타보는 장애인 바이애슬론 체험을 눈여겨 볼만하다.


아울러 당초 25일 폐장 예정이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내달 1일까지 4일간 특별 연장 운영한다. 특히 연장기간 중에는 지체장애인들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의자모양의 장애인용 스케이트를 무료로 타볼 수 있다.


서울시는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시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전 국민적 관심이 꼭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서울시가 공동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 지원해왔다. 올림픽에 이어 또 하나의 올림픽인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며 “평창 패럴림픽의 ‘하나된 열정’ 슬로건처럼 시민 모두가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6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 대비해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내 휠체어컬링팀과 일반 컬링팀을 창단했다. 이번 패럴림픽 휠체어컬링팀 국가대표로 서울시청 소속 감독과 코치, 선수 3명 등 총 5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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