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도 대표 산림휴양시설의 노후 시설 개선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 이준희)에서 운영중인 집다리골자연휴양림(강원 춘천시 사북면 화악지암1길 130)과 강원숲체험장(강원 춘천시 서면 납실길107-64)이 다양한 휴양시설과 산림관련 숲해설, 활쏘기체험, 유아숲체험, 명상의숲, 황토방, 웃음치료 프로그램 등을 마련 이용객 유치에 나선다.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화악산(1468m) 자락인 응봉(1436m)과 촛대봉(1167m)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골짜기에 있고, 웅장한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과 원시림에는 천연활엽수와 고로쇠 등의 군락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강원숲체험장내 삿갓봉(716m)은 정상에서의 경관이 빼어난 춘천시 서면 오월리와 서상리 경계에 있는 산 아래에 자리한데다 울창한 원시림과 때 묻지 않은 계곡 등 청정한 자연환경속에 26~59㎡크기의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특히 단체이용객을 위한 등산로와 2개의 출렁다리가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넓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어 기업체연수 및 대학생들의 MT장소, 학술세미나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강원숲체험장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휴양객들로 산막형·원룸형 숙박시설과 숲속의 집을 포함해 모두 33동 61실의 숙박시설이 매진사례를 이룬다.
그러나 비수기 평일에는 이용객이 대거 몰리지 않으므로 겨울설경 등 볼거리를 위해서는 평일 예약을 권고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강원도는 산림휴양시설내 노후 숙박동 보완사업을 통해 시설개선 및 이용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이용객 수용에 맞는 친환경 국산목재를 활용한 숲속의 집 9개동(5~7인실)에 8억원을 투입해 고급화 등 좋은 환경과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가격도 주변 펜션·콘도보다 저렴하다.
김길수 녹색국장은 “산림휴양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시설물 점검 및 대대적인 환경정비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설개선을 했다”면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