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을)은 지난 29일 세곡동 한옥마을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LH공사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곡동 한옥마을은 20여억 원을 들여서 만들었으나 수년째 방치돼 혈세낭비 사업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 의원은 작년 주민들의 요청을 수렴해 LH공사 측에 전했으며, 어린이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강남 보금자리 지구 내 도서관과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의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특히 방치된 세곡동 한옥마을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아울러 LH공사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를 지속한 끝에 공사 측의 긍정적 검토를 끌어냈고, 이후 LH공사 측은 리모델링과 도서구입비 등에 필요한 11억 원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전 의원은 “세곡동 한옥마을 어린이도서관은 공기업의 혈세낭비 사업을 주민 공공시설로 탈바꿈시킨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그간 교육문화시설의 부족으로 여러 불편을 겪었을 주민 여러분들께 가뭄의 단비 같은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