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 이준희) 화목원이 산림문화 산실로 거듭난다.
연구원은 화목원 내실화 및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4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차별화된 화목원 활성화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화목원내 수목 및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수목원 고유의 기능을 강화해 나감은 물론, ‘꽃, 물, 열매, 민속놀이’ 등 사계절테마와 수목원에서 바라보는 별과 조명을 주제로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수목 및 시설보완을 통해 화목원 울타리주변 1km 구간내 복자기 등 낙엽을 밟고 걷는 둘레길(가칭)을 조성하고, 다양한 빛을 내는 경관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공립수목원 최초 야간개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화목원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계절별 테마로 ▲봄, 겹벚꽃 축제 ▲여름, 물총놀이와 비눗방울놀이 ▲가을, 도토리·밤 줍기 ▲고유명절 추석과 설날, 연날리기·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준비했다.
사계절 상시 테마로는 ▲별 전문가와 가족단위로 야간에 함께하는 천체관측 프로그램 ‘별별데이’ ▲공립화목원 최초 경관조명(빛)을 이용한 야간개장 프로그램 ‘야(夜)한 데이’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2년 10월에 화목원내에 개관해 운영 중인 산림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전시설명 활동기회를 제공하는 ‘나는야! 꼬마 큐레이터’와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인 ‘산림과학탐험대’ 등 기존과 차별화된 질 높은 산림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준희 원장은 “화목원 이용객유치 및 수익창출을 위해 지역연계상품, 방송이벤트 개발, 국·공립화목원 역할정비는 물론 입장료 현실화와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립화목원은 지난 1999년 5월에 개장해 연간 2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춘천의 대표 관광지이며, 매년 입장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도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산림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