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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진 국악연수원 단장 "국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많이 듣고, 보지 못한 것 뿐"

"놀며 배우는 것이 전통 소리며 악기다, 후학 양성 인재개발 최선"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 중국.미국.캐나다 등 공연



"우리의 국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많이 듣고, 보지 못한 것이고 모르는 것뿐입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충청북도 국악 연수원(학무예술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숙진 단장의 말이다.


이 단장은 항상 수업에 놀며 배우는 것이 전통 소리며 악기라는 것을 강조한다.


"지금도 수업을 하면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을 길게 하지 않아요. 짧으면서도 재미있게 그 시간에 배운 것은 그 시간에 외우고 익힐 수 있게 한다. 반복하면서 매일 자주 하는 것이 중이 하니까요"


이 단장이 소리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97년 회사를 퇴직하고 친구와 노래를 부르러가면서 시작됐다.


"친구와 노래를 부르러가서 노래를 하는데 그 중 손님이 노래 한번 해 보라고 민요선생님을 소개 받게 됐다. 그것이 인연이 돼 친구는 소리를 하지 않고 저는 지금까지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하면서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를 받고 해외 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등 출연하며  많은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에 초, 중, 고등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예술강의 활동도 했다"



이 단장의 어린 시절은 그리 풍족하지 않았다. 1969년 서울 정릉 태생으로 2남 1녀의 장녀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때도 있었다. 그때의 한으로 지금도 그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백제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졸업 한 전공자의 길과 현재는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에 석사 재학 중이다.


"가정이 어려워 학교도 못 갈 것을 주위 사람들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고 그때 못 했던 공부의 한이 있어 지금도 공부를 계속 하고 있지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디 나서서 자기자랑도 못했고 남 앞에 서서 말을 하자면 머리속이 하얗게 된다는 것을 저 스스로 겁을 먹었던 옛 모습이 생각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변하고 소리 길을 걸어가면서 조금 변해가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 단장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단장은 "우리의 문화예술 전통소리를 널리 보급 보존 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우리의 전통 소리와 가락을 계승 발전 시켜 후학 양성과 인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우리의 소리와 가락을 사랑하고 아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전통 소리와 가락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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