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전략 논의…기후변화 대응 본격화

  • 등록 2025.07.08 1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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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국민건강 영향 분석 본격 추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잘병청)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함께 기후보건영향평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기후보건포럼을 8일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022년부터 기후보건포럼을 통해 다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적응정책을 논의해왔고, 보건의료기본법 제37조의3에 따라, 5년마다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1년 1차 평가에 이어 2026년 2차 평가를 계획중으로 평가 결과는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등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2026년 제2차 평가에서는 기후변화 요인과 건강 영향을 고려하여, 평가영역·지표 확대, 평가 세분화, 미래예측을 포함하는 2차 평가 추진 전략안을 마련 중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보건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수렴하여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김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환경부 기후변화보고서 평가결과 및 시사점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실장이 기후보건영향평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패널 토의에서는 배상혁 가톨릭대 교수를 좌장으로, 2차 평가에서 고려해야 할 평가영역과 지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며, 오재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교수,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이환희 부산대 교수, 성호경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김수환 경상국립대 교수의 기후변화와 꽃가루 알레르기, 정신건강, 장애인 건강, 손상, 기후보건 미래예측 분석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질병청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전략에 반영되어 평가의 범위 확장과 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자료분석 방법 고도화 등 구체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는 과학적 근거기반의 기후보건 정책 수립에 필수 요소” 라고 강조하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보건정책과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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