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일하는 밥퍼'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

  • 등록 2025.06.02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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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영동군(군수 정영철)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일하는 밥퍼’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일하는 밥퍼는 고령층 어르신들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활동 기반의 일자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봉사 시간에 따라 실비 또는 지역화폐가 지급되며,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자긍심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영동읍 회링이 경로당을 시작으로 문을 연 ‘경로당 단체작업장’은 (사)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하루 2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1만원의 활동 실비가 제공된다. 이 실비는 경로당의 부식비 및 운영비 등으로 활용돼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작업장에는 삼진농산, 영동군와인연구회, 이츠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영동읍·황간면), 용산L마트 등 지역 업체들이 농산물 전처리, 와인박스 포장 등 다양한 작업 일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지속적인 협력이 ‘일하는 밥퍼’ 사업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기타작업장’이 추가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은 이곳에서는 3시간 봉사 시 1만5천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이 직접 지급된다. 이 역시 영동군와인연구회 등 지역 업체들의 협조 아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작업장은 각각 다른 기관이 운영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단체작업장과 기타작업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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