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인천 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 인천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경애, 이하 연합회)와 보육 분야 경청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연합회는 폐원 민간어린이집 용도변경 한시 허용, 정부의 민간어린이집 매입, 정책자금 지원(대출이자 2%대 인하), 민간어린이집 유휴공간 돌봄 및 주민편의시설 활용 등을 건의했다.
최경애 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초저출생 시대 원아 감소로 폐원하는 민간어린이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대출이자 갚기도 어려워 민간어린이집의 생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민간어린이집은 2016년 14,316개소에서 2025년 8,172개소로 10년 사이 6,144개소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교흥 위원장은 “부존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유일한 자원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민간어린이집 생존·출구 전략과 보육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를 통합하는 정책인 유보통합에 대해서도 6월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해 보육·교육 업무를 일원화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유보통합은 30년 넘은 숙원사업으로 제21대 국회 행정안정위원장을 맡으며 법안을 직접 심의하고 통과시켰고,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없는 보육·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보통합은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