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백야자연휴양림 노후시설 전면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연면적 1304㎡ 규모의 신축 휴양관을 준공, 객실 10개를 추가했고,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기업체·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회의 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계층의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백야자연휴양림은 지역대표 산림휴양시설의 하나로 지난해 기준 2만28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했지만, 2011년에 조성된 기존 객실은 오랜 사용으로 목재 구조물의 틀어짐, 난방 효율 저하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도비 7억5000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노후 숙박동 외벽 등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데, 노후 시설을 개선해 이용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어싱(Earthing) 열풍에 맞춰 주민 의견을 반영, 군비 2억원을 추가 투입해 휴양림 내 약 150m 맨발 황톳길도 조성할 계획으로, 9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10월 착공,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산림휴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이용객이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야자연휴양림은 지난 2011년 개장해 33m²∼94.7m² 크기의 숙박시설 11동(39실)과 회의실,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을 갖췄다. 또한 약 5.6km 구간의 등산로도 조성돼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