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사장 ‘세탁기 파손’ 이유 있었네

  • 등록 2015.02.23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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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리스털 블루도어 드럼세탁기 유럽서 호평 받아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고의로 파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전자의 드럼 세탁기가 유럽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22일 회사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이슈와 팩트 코너에 올린 글에서 삼성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WW9900)’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영국·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받은 평가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 제품은 영국 전자제품 리뷰 전문 매거진인 엑스퍼트 리뷰’ 7월호에서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노르웨이와 독일의 유명 품질인증기관에서 사전 품질검사를 받고 유럽에서 1위에 오른 6개의 수상 이력도 함께 공개했다.

 

사 측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LG전자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유럽 소비자 평가 매거진으로부터 여러 차례 1위 평가를 받았고, 공신력 높은 규격 인증기관들로부터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파손사건 직후에도 해당 세탁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며, 지난해 10월 스웨덴과 이탈리아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라드 앤 론알트로컨슈모에서 각각 1위에 오른 사실을 예로 들었다. 또 지난해 11월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인 크 슈아지르에서 1위를, 영국 엑스퍼트 리뷰에서도 2015년 베스트 추천 세탁기로 선정된 것도 공개했다.

 

이어, “해외 소비자 매체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은 데엔 뛰어난 성능과 기능, 디자인뿐 아니라 최고 품질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면서 “LG전자 주장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들의 불만도 있어야 하는데 출시 후 현재까지 20만대가 팔렸지만 도어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경우는 한 건도 없다며 제품 품질을 자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일행이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 15일 고의 파손 혐의를 인정해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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