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올해 세 번째로 만났다.

29일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날 오후 4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 일본총리인 후쿠다 야스오 보아오 포럼 이사장 등 이사진 11명과 함께 시진핑 주석을 접견했으며 후쿠다 이사장 등과 함께 보아오 포럼 이사 대표 자격으로 별도 발언 시간도 가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아오 포럼이 아시아 국가 경제회복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삼성은 중국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중국에서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국에서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3년 임기의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을 때 삼성전시관에서 시 주석을 영접했으며, 8월 난징(南京)유스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도 시진핑 주석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