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바캉스 대목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KB국민·신한·현대카드로 구매하면 한우 등심은 100g에 4830원, 호주산 척아이롤과 부챗살은 100g에 각각 1470원에 살수 있다. 삼겹살도 평소보다 20% 저렴한 100g당 1440원에 판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휴가 및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가장 수요가 많은 바베큐 중심으로 파격가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본격 휴가철인 8월에도 피서지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캉스 필수 품목인 ‘조미료’를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조미료 중 쌈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 상품은 바캉스 시즌에 수요가 급증해, 연중 8월에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기 떄문에 ‘소용량 조미료’ 60여개 상품을 균일가에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 ‘청정원 순창 쌈장(200g)’, ‘샘표 양조간장(150ml)’, ‘해표 식용유(250ml)’를 1천원에, ‘백설 천일염 허브맛 솔트(55g)’, ‘해찬들 우리쌀 태양초고추장(200g)’, ‘백설 소갈비 양념(290g)’을 2천원에 판매한다.
캠핑 푸드 열풍에 맞춰 드레싱 및 소스류도 준비해 ‘청정원 버섯 크림 스파게티(250g)’, ‘청정원 콜슬로 드레싱(315g)’을 2천원에, ‘진미 골뱅이 소스(300g)’, ‘오뚜기 비빔국수장(510g)’을 3천원에 판매한다.
또, ‘간편 대용식 균일가전’을 통해 7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고속도로에 입점해 있는 마장휴게소점에서는 휴가 성수기를 맞아 8월 10일까지 일별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증정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터 물놀이용품 등 다양한 바캉스용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31일까지 스마트폰, 지갑, 담배 등을 담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휴대용 방수팩을 7900원에, 일명 방수 기저귀로 불리는 유한킴벌리 하기스물놀이팬티(3개입)는 567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디지털가전팀 감우경 바이어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이 인접한 유명 휴가지 인근 점포에는 보다 넉넉한 물량의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몇 년 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며 고전하고 있는 대형마트들에게 바캉스 시즌은 대목”이라면서 “휴가철이 끝나면 바로 추석선물 기획전을 마련해 실적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