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도권 지하철 역사, 편의점 등에서 구입, 충전, 환불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사항은 각 교통카드 사업자의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기존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위주로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차, 고속버스, 고속도로 통행요금 등 교통인프라 이용까지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는 카드 사업자별로 사양이 다른 교통카드를 발행하고 있어 이를 호환이 가능토록 하려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사양의 교통카드를 발행해 기존 시스템의 큰 개선 없이도 전국 어디서든 카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먼저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외버스나 기차 승차권 구입,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해 지역이나 교통수단의 구분 없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교통카드가 대중교통에서만 주로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 고속도로까지 넓어져 전국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15년 상반기부터는 고속버스 요금 결제도 가능해져 카드의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사용 중인 T-money 교통카드는 지금처럼 전국의 대중교통, 택시와 더불어 올 12월부터는 기차, 고속도로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 지난 2004년 초기에 유통된 일부 카드(약 2만장, 전체카드 중 0.048%)는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처럼 기존 T-money 카드도 호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시민들이 전국호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쓸 수 있는 카드를 교체하면서 발생하는 매몰비용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기존카드의 호환사용은 표준사양카드로 일원화 한다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도입 취지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3년 동안 가능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제 교통카드는 생활 속 편의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카드 한 장만으로 기차, 시외버스, 고속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해 전국을 더 편리하게 누빌 수 있도록 전국 호환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