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봄철 대표 축제와 연계한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서로장터(서울로컬장터)’를 본격 운영하며 도농상생 기반 확대에 나선다.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전국 각지의 제철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시는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숲, 서울광장, 뚝섬한강공원, 잠수교 등 주요 행사장에서 ‘서로장터’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등 봄철 대형 행사와 연계해 운영된다.
서로장터는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도농상생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는 29개 시군, 64개 이상 농가가 참여해 매주 다른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채소·과일은 물론 치즈, 전통주, 잼·청·과자류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된다.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장터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이후 6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열린다. 경남 의령(쌀빵·곡물스낵), 전남 해남(참기름·꿀), 충남 공주(알밤·밤파이) 등 지역별 대표 먹거리가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이어 완주, 정선, 상주, 포천, 고흥, 거창 등 전국 주요 산지 특산물이 릴레이로 판매된다.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책읽는 서울광장’ 장터 역시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5월 8일부터는 야간 장터도 추가된다. 충주 사과, 성주 참외, 여수 갓김치 등 전국 팔도의 제철 농특산물을 도심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서울스프링페스티벌’과 연계해 어린이 맞춤형 장터가 열린다. 사과·벌꿀 아이스크림, 약과, 강정 등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잠수교에서는 ‘뚜벅뚜벅축제’와 연계해 6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장터가 열린다. 요거트, 더덕, 치즈, 오미자청 등 지역 특산물이 주차별로 바뀌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는 서로장터를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유통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원산지 모니터링과 판매자 실명제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 농가에는 사전 컨설팅과 함께 대형 유통사 연계 구매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종빈 시 행정국장은 “서로장터는 서울의 대표 행사와 지역 농특산물을 연결하는 상생형 직거래 플랫폼”이라며 “시민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구매 기회를, 농가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