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무상로봇 보급 상용화 및 정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의 연구·개발 및 정책적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패션그룹형지는 그룹사의 전국 2000여 개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보급과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진행하며, 대한노인회는 전국 각 지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급 대상자 연계와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번 인천광역시연합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시범 보급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게 될 주요 수요층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제품의 기능 및 디자인, 서비스 최적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이미 그룹 차원에서 수십 년간 중장년층 대상 의류 사업을 전개하며 쌓아온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전국 20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형지엘리트를 통해 지난해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라는 신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현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 개발도 마친 상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실제 로봇을 사용할 시니어 고객들과의 접점을 폭넓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형지가 보유한 시니어 특화 유통망에 대한노인회의 각 지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시니어 로봇 보급 사업에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형지는 계열사 형지엘리트를 통해 기존 워크웨어 기술에 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 워크웨어'와 로봇·자동화 산업용 '로봇 특수복' 개발 계획을 공개하며, 산업 안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는 두산 출신의 이준길 사장을 미래사업총괄로 영입해 신사업 추진력을 강화했으며, 그룹의 국내외 시니어 특화 유통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활용해 제품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