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 첫 선정…보령 콜레스티라민 재공급

  • 등록 2025.06.18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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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 연내 생산 재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장비를 지원하여 공급 재개,  증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

 

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는 공모를 통해 주식회사 보령의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이 선정됐고,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은 저출산 시대에 산모,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지만, 2023년 채산성 악화로 공급 중단됐으며, 정부도 해당 의약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4년 4월 30일 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지만 생산이 재개되지 않아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보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 중단하였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의 국내 생산·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며, 생산설비 구축,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이번 사업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보령 관계자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하며,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의 조속한 생산 재개를 통해 수급불안정의약품의 수급 안정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산 백신 등 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기업에 성능시험(21억 원) 및 특허분석 정보제공(4억 원) 등을 지원하여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제고 하는 등, 투자여력이 낮은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의약품 공급 역량을 제고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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