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생태 공간 ‘속초 영랑호’ 봄 나들이 장소로 인기

  • 등록 2018.03.14 15:44:38
크게보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는 최근 한층 다가온 봄의 정취와 함께 각종 물새들이 향연을 펼치고 있는 영랑호가 봄 나들이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랑호에는 눈부신 흰죽지를 갖고 있어 트래킹 객들의 눈길을 잡아 놓는 댕기 흰죽지와 중대백로, 온몸에 먹칠을 한 물닭과 가마우지, 빛바랜 듯한 왜가리, 앙증맞은 논병아리,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인 사랑의 원앙까지 바로 코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영랑호 물새 생태공원은 자연의 생동감을 한껏 뽐내고 있다.


상류지역 한편에서는 영랑호에서 산란·치어기를 거쳐 바다로 나가 성어가 된 기수성 어종인 황어, 숭어 떼가 영랑호 주변에 산란을 하기 위해 회유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치어들은 최상류 지역인 장천 하류 주변에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덩어리 형태의 떼를 만들어 자연 상태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진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랑호는 도심지 안에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영랑호 둘레길을 한 바퀴 트래킹하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생기 넘치는 장면들이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의 여운으로 남아 행복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랑호 둘레길은 가볍게 천천히 뛰면 50분, 보통 걸음으로 1시간20∼30분 소요되며, 편광안경과 망원경을 준비하면 보다 생동감 있는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 2014 nsenior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154 등록일자 : 2014.05.14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 2014 munhwatoday.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뉴시니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