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

  • 등록 2017.05.17 1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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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는 경제력 집중완화 등 경제 개혁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온 경제전문가”라며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 방향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장관급 인사 중 첫번째로 공정거래위원장에 김 교수를 내정한 것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불공정한 시장체제로는 경제위기 돌파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재벌개혁감시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재벌지배구조 문제 등을 끊임없이 파헤치면서 ‘재벌 저격수’로 통한다.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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