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와 현대그룹의 지역 상생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을 계기로 이어져 온 양측의 협력 관계가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재 육성, 사회공헌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민선 9기 첫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도는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민선 9기 제1호 충청북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명예도지사는 지난 2020년 첫 위촉 이후 충북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위촉을 계기로 충북도와 현대그룹 간 협력 관계가 지역경제와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충북과 현대그룹의 협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 충주 이전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수도권을 떠나 충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스마트캠퍼스를 조성하며 생산과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적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들어선 현대아산타워는 초고층 승강기 시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현대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충북이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상징적인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룹의 충북 내 활동은 산업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통한 장애인 고용과 장학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내 장애인 카페 ‘엘리스’ 운영 수익금을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하는 등 장애인 자립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활동도 확대했다.
도는 이번 명예도지사 위촉을 계기로 현대그룹과의 협력 분야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며,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충북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산업과 연계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육성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번 위촉을 통해 현대그룹과 구축해 온 협력 관계를 지역 산업과 민생 분야의 성과로 연결하고, 기업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육성, 사회공헌 등 민관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용한 도지사는 “현정은 회장님이 강조하신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담대하게 도전하라’는 철학은 충북이 지향하는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의 실천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개척에 나서는 충북의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정은 회장은 “현대그룹과 충북의 인연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행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충북이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덕망과 인격을 갖춘 저명인사를 위촉해 도정에 대한 정책 제언과 자문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