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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초록, 속’ 기획전 식물문화센터서 개최

생활공간 식물 연출부터 자생식물 압화 표본까지 선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식물원(원장 온수진, 이하 식물원)은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식물문화센터 정원지원실과 프로젝트홀2에서 ‘초록, 속’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물원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기존 거실 중심의 식물 배치에서 벗어나 평소 식물을 잘 두지 않았던 공간에 식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월 주제를 바꿔 계절과 생활방식에 어울리는 식물 공간을 선보인다.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10월 부엌, 11월 침대 옆과 책상 위, 12월 베란다를 주제로 생활공간 속 식물 연출을 선보인다.

 

10월에는 가족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엌을 중심으로 식물 공간을 꾸민다. 집을 편안한 보금자리로 가꾸는 생활 방식과 식물을 결합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1월에는 바깥 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침대 옆과 책상 위 등 개인적인 공간을 식물로 연출한다. 집 안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 방식에 식물을 자연스럽게 접목한다.

 

12월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식물과 함께 쉬어가는 캠핑 분위기의 베란다 정원을 선보인다.

 

전시 소품을 직접 만드는 현장 시연도 마련된다. 10월 10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총 6회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분과 3시 등 하루 2회 운영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10월에는 도마를 활용한 벽걸이 화분과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부착식 화분을, 11월에는 다양한 형태의 이끼 테라리움과 인테리어 소품과 12월에는 마크라메 화분 커버 제작과 캠핑 분위기를 살린 베란다 정원 조성 과정을 소개한다.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2에서는 ‘유용식물 압화 표본’ 전시도 함께 열린다. 서울식물원 재배온실에서 증식한 식물을 활용해 식물연구소가 직접 제작한 표본을 통해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우리 자생식물을 월별 주제로 소개한다.

 

10월에는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17종 18점, 11월에는 주걱댕강나무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15종 16점, 12월에는 한라개승마 등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 15종 18점을 전시한다.

 

각 표본에는 식물명과 주요 특징, 개화 당시 사진뿐 아니라 서울식물원에서 해당 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도 함께 안내하며, 관람객이 압화 표본으로 식물의 특징을 살펴본 뒤 실제 정원에서 살아있는 식물을 찾아보며 식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원지원실 식물 공간 연출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유용식물 압화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두 전시 모두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울러 식물원은 1일부터 입장료 감면 대상도 확대한 가운데 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입장료가 면제되며, 기후동행패스·모두의카드·K-패스를 이용 중인 서울시민과 유효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이용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수진 원장은 “이번 전시가 식물을 특별한 취미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거실과 방, 베란다 등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존재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식물 연출과 서울식물원의 연구 성과를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각자의 생활공간에 식물을 들이고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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