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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평화경제특구 1차 후보지 신청…“평화경제 거점 조성”

AI·첨단제조·의약·스마트물류 등 6대 전략산업 육성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기도(도지사 추미애)는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약 208만 평을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통일부의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과 ‘평화경제특구 지정 계획 공고’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1차 지정 신청 기한인 9월 30일까지 파주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을 마련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2차 지정 신청 기한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물류 등 개발사업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와 경제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특별구역이다.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접경지역의 평화·안보 여건과 지역발전, 향후 남북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되며, 지정 시 세제·부담금 감면, 인허가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일부는 총 4개 내외의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가 제출한 개발계획의 핵심은 첨단 미래산업 육성과 향후 남북경제공동체 연계다.

 

파주 평화경제특구는 산업·관광·주거가 결합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개발구역은 2개 산업지구와 복합지구, 문화관광지구, 남북물류지구 등 총 5개 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첨단제조, 의약, 스마트물류 등을 포함한 6개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특구 면적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1.4㎢는 평화용지로 배치했다. 남북협력과 평화경제라는 특구의 정책적 목적을 개발계획에 반영한 것이다.

 

기업 유치 기반도 확보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210개 기업으로부터 입주 의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파주 평화경제특구의 투자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정부에 강조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도는 파주가 통일부 기본계획에서 ‘스마트·융복합 산업 협력 권역’으로 제시된 서부내륙권에 포함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첨단산업 기반과 개성공단 연계성, 광역교통 인프라 등을 갖춘 만큼 산업과 남북경제협력을 연계할 수 있는 입지라는 설명이다.

 

도는 향후 정부 심의 과정에서 파주의 산업 경쟁력과 기업 수요, 남북경제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1차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제도 마련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정책 대응을 이어왔다. 2016년부터 국회와 중앙부처 건의, 토론회, 간담회 등 총 80건의 정책 대응을 추진했으며 관련 연구도 8건 진행했다.

 

아울러 파주시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현재 추진 중인 ‘경기 북동부 대전환’ 구상과도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관련 제도와 연계해 항공·우주·MRO, 기후·에너지 기술, 첨단 스마트팜 등 산업과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추미애 도지사는 “경기도는 법 제정 단계부터 기본계획 수립, 후보지 선정과 개발계획 마련까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파주의 입지·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시범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파주평화경제특구를 시작으로 경기북동부가 평화경제 거점 조성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파주와 함께 도내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연천군과 포천시에 대해서는 내년 2차 신청을 추진한다.

 

연천군과 포천시는 현재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행정절차와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내년 8월 31일까지 2차 후보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오는 10월 추가 후보지 공모를 진행해 연말까지 도내 후보지 1곳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며, 평화경제특구 유치 전략은 파주 1차 신청을 시작으로 연천·포천 2차 신청과 추가 후보지 발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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