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이하 개발원)은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 멜론홀에서 ‘모두의 건강, 근거 기반으로 설계하다’를 주제로 ‘미래 건강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건강 관련 주요 데이터와 통계가 어떻게 생산·관리되는지 살펴보고, 축적된 데이터를 실제 건강정책에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한계와 제약, 향후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건강전략 포럼’은 전문가와 국민이 건강정책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모두의 건강’을 대주제로 9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건강정책의 주요 과제를 살펴본다.
1차 포럼에서는 ‘근거에 기반한 건강정책’을 다루며, 10월에는 건강 격차, 11월에는 건강정책의 공백, 12월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건강위험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포럼에서는 건강수명과 국민건강조사, 국제 보건통계,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 건강정책을 뒷받침하는 주요 데이터의 생산·관리 현황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돈형 개발원 건강증진연구소장은 ‘건강수명의 산출·관리 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한 지표로, 2023년 68.6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3세 감소한 것으로, 2020년 70.9세까지 증가한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경원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은 대규모 건강조사를 통한 국민 건강행태와 건강수준 파악 및 정책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질병관리청은 1998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지역별 건강 수준과 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있다.
신정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료인력수급추계센터장은 OECD 보건통계를 활용해 우리나라 건강 수준을 국제적으로 비교한다. 또한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과체중·비만 등 건강 위험이 커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도 OECD 평균을 넘어 2032년에는 10% 중반대까지 증가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은 약 6,090억 건에 달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국민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양상,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학계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건강 데이터와 통계를 실제 정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와 제약을 살펴보고, 향후 건강정책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와 과제를 논의한다.
손영래 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은 “국민의 삶과 건강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건강정책이 대응해야 할 과제 역시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4회에 걸친 포럼을 통해 앞으로 건강정책이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모두의 건강’을 실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개발원장도 “건강수명과 각종 건강조사, 국제 보건통계, 건강보험 데이터 등 건강정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통계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며 “각각의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이번 포럼이 근거 기반 건강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