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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광주미식주간 열린다…남도 식재료부터 미식관광까지 ‘광주 맛’ 선봬

미식 할인위크 71개 업소 참여·미식워크숍·프리미엄 투어 운영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광주권역에서 ‘2026 광주미식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도의 식재료를 광주만의 개성 있는 식탁으로 재해석하고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 도심 골목과 문화공간으로 여행객의 동선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행사는 10월 2일 오후 6시 동구 오가헌에서 ‘개시(開匙); 광주, 첫 숟가락을 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시연과 전통주 소개를 통해 산지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미식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어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셰프인 박찬일 씨와 남파고택 차종부 김선경 씨 등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남도음식의 전승과 미식관광의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지역 음식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외식업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식 할인위크’도 운영된다. 블루리본 연계 할인매장 42곳과 양림스푼위크 참여업소 31곳 등 광주권역 요식업체 71곳이 참여한다. 중복 참여 업소 2곳을 제외한 기준이다.

 

참여 식당과 주점에서는 지정 메뉴를 10% 이상 할인하며, 카페와 제과점은 20% 이상 할인한다. 참여업소와 행사 관련 정보는 광주미식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외식업소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이번 할인행사는 행사 기간 광주를 찾는 방문객의 음식점 이용을 확대하고 도심 골목과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도 식재료를 직접 다루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미식 워크숍’은 10월 3일과 11일 두 차례 열린다. 3일에는 제철 무화과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보는 ‘무화과와 가을사이’를, 11일에는 나주와 곡성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비건 요리를 만드는 ‘비건 식탁’을 진행한다.

 

광주의 동네를 걸으며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미식여행’은 양림동, 금남로, 산수동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양림동에서는 ‘근대골목과 비건 한 끼’, 금남로에서는 ‘원도심 문화와 비건 중식’, 산수동에서는 ‘푸른길 탐조와 비건 디저트’를 주제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음식과 연결한다.

 

미식워크숍과 미식여행은 ‘광주비건탐식단’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남도 농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시는 타 도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남도미식 프리미엄 투어’도 선보인다. ‘산지에서 식탁까지’를 주제로 당일투어 2종과 1박2일투어 1종 등 총 3개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광주 남도 한 끼’는 계절한정식과 휴심정 방문을 연계해 광주의 음식과 풍경을 함께 즐기는 상품이다. ‘식객과 나주한상’은 광주호 호수생태원 산책과 한정식을 결합했다.

 

‘나만의 한 끼 여행’은 남도의 특별한 다이닝을 비롯해 죽녹원, 이이남 스튜디오 등을 연계한 1박2일 일정으로 구성해 음식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부산 등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식투어에는 허영만 작가의 ‘식객: 맛의 뒤편’ 전시 관람이 공통으로 포함된다.

 

남도미식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남도에서 재배한 찹쌀로 전통주를 빚고 술지게미 배스밤과 가죽 보리굴비 열쇠고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엄 투어와 체험상품은 트레블하루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남도미식 홍보부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미식 할인위크 참여업소와 미식워크숍, 여행·체험 상품 등을 소개한다. 아시아문화주간과 충장축제 등 인근 행사 방문객을 광주 곳곳의 음식점과 골목으로 유도해 지역 미식 콘텐츠와 관광을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광주미식주간을 계기로 남도의 산지에서 광주의 식탁으로 이어지는 식재료의 가치를 알리고, 음식에서 도심 골목과 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미식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음식문화를 단순한 먹거리 소비에 그치지 않고 여행상품과 체험, 지역 상권 방문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송화 시 관광도시과장은 “광주미식주간은 한 끼에 담긴 남도 향토의 맛과 광주의 역사·문화 이야기가 만나는 자리”라며 “맛을 찾아 광주에 온 여행객이 도시를 걷고 머물며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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