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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분기 실질 GRDP 11.9% 성장...전국 1위, 반도체가 견인

6월 누계 수출 219억달러·36.9% 증가…제조업 중심 성장세 이어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는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에서 실질 GRDP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성장률 3.7%의 3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2위 경기 5.9%, 3위 서울 5.5%와도 6%p 이상 차이를 보였다며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6개 분기 가운데 5개 분기에서 전국 1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분기 성장에서는 광제조업과 건설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광제조업은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 전국 광제조업 평균 성장률 6.5%를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도 제조업 생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2026년 6월 기준 충북 광공업생산지수는 17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상승했다.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충북의 누계 수출액은 219억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또한 도는 건설업의 경우 전국 생산이 3.5% 감소한 가운데 충북은 사무실·공장·창고 등 비주거용 건물 건설 증가에 힘입어 5.2% 성장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으며, 서비스업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제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0.8% 성장했지만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3.7%), 사업서비스업(-1.3%)의 생산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성장률 3.4%를 밑돌았다.

 

도는 경제의 성장 구조가 반도체·전자부품 등 제조업과 수출, 건설 분야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했으며, 향후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낮은 분야의 생산성과 산업 기반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분기 지역내총생산은 국가데이터처가 시·도별 경제활동의 분기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공표하는 통계다. 이번 발표 결과는 잠정치로 향후 확정 과정에서 일부 수정될 수 있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건설 분야의 실적 개선이 충북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서비스업 등 성장세가 둔화된 부문에 대해서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별 고른 성장이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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