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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2년 연속 ‘천만 관람객’…서울숲·성수 상권도 활기

139일 만에 누적 1000만명 돌파, 외국인 생활인구 21.2% 증가
서울숲·성수 일대 카드매출 634억원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5월 1일 서울숲에서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39일째인 1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람객 1000만58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180일의 행사 기간 가운데 폐막을 40여 일 앞두고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이어 2년 연속 천만 관람객을 기록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보라매공원, 올해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로 개최 장소를 확대하며 서울의 주요 공원과 지역 특성을 정원 콘텐츠로 연결해왔다.

 

올해는 서울숲의 자연환경에 정원 전시와 문화예술, 생태체험을 결합하고 축제 공간을 성수동 일대까지 확장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 공간을 넓혔다.

 

관람객 증가는 주변 지역의 소비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시는 박람회 개막 이후인 5~7월 서울숲·성수 일대 일평균 생활인구는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지역 카드매출은 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세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활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외국인 카드 이용액은 13.3% 증가했다.

 

박람회장 내 소비도 활발했다.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농부시장 마르쉐, 서울시 실·국 연계 장터 등은 총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원에 정원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하고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공원의 방문 수요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는 ‘정원도시 서울’의 축제 모델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1000만 관람객을 넘어선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가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서울숲 연못 인근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조성한 ‘스누피 가든’이 10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캐릭터 산책로와 대형 스누피 포토존을 비롯해 유니세프 후원 캠페인과 특별 굿즈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가족마당 잔디밭에서 열리는 ‘정원극장’에서는 10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모두 8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3일간 특별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이 열린다. 사흘간 창작 댄스뮤지컬, 대학생 뮤지컬 쇼케이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총 5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K-헤리티지정원에서는 10월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헤리티지정원 쉼표 음악회’가 열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24일부터 달빛 포토존에서 ‘서울숲 달맞이 소원’ 이벤트가 진행되며, 27일에는 생태학습장 앞에서 전래놀이마당이 열린다.

 

10월에는 서울숲의 자연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야간 콘텐츠도 선보인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거울연못에서 열리는 아트성수 ‘LG ART for YOU’에서는 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서울숲의 자연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정원박람회를 단순한 정원 전시를 넘어 시민의 여가와 관광,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도시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이어 올해 서울숲까지 두 해 연속 이어진 천만 관람객의 발걸음은 정원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서울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운영 일정과 참여 방법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공공예약 서비스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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